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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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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의 댓가! 지금도 가끔씩 듣는 아내의 잔소리 중 하나가 왜 쓴 타올을 또쓰냐며 구박을 받곤한다. 물이 귀한 어린시절을 겪은 내가 어릴적 생활방식이 나오는건 자연스런 현상 이렇게 생활에서 조금씩 세대차이를 느끼게 하는 일들이 종종있다. '배가고프면 라면을 끓여 먹지!'라고 대답하는 아이..
출근길 잠시 생각에 잠겨.... 아침 7시! 아직도 어둠이 거리 곳곳을 짙게 드리우고 있다. 어제부터 칼같은 매서운 추위에 자라같이 잔뜩 움츠린채 동동걸음으로 전철역을 향했다. 아직은 그리 복잡하지 않은 전철 세상사 피곤함을 가득 담고 눈을 감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어느 사람이 영등포나 신길쯤에서 내릴..
젊음과 거리그림(2) 많은 이들이 보라고 그려진 그림들인데.. 누군가에 의해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태어나니 나름의 생명을 얻는것이 아니지.... 시청공사장 앞을 장식한 가림벽 한눈에 보아도 서울을 상징하는 것을 알수있다. 하지만 약간은 풋과일처럼 제맛이 나지 않겠지만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수도서울을 꾸밀수 있..
젊음 그리고 거리그림(1) 도림천 양안에는 가볍게 산책도 하고 조깅도 할 수 있도록 아스팔트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계속 이길을 따라가면 안양천과 만나게 되고 안양천을 통해 한강과 연결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림천과 안양천이 만나는 부분 아래로 내려가면 한강과 만난다) (다리밑 벽을 화폭삼아 연속..
그림은 버리고, 추억은 간직하고.. 먼지 뭍은 캔버스 집안 구퉁이에 먼지가 뽀얗게 쌓인 캔버스가 있다. 모래를 먹어도 소화를 시킨다던 젊은 시절 그저 재미로 이리저리 붓질을 하며 꿈을 담았던 부끄러운 그림이다. 판넬의 나무는 부러지고 캔버스는 곰팡이가 쓸었다. 어쩌면 유능한 예술인이 주인이 되었다면 멋진 액자에 보존 처리..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예수님을 믿는 신자이던 그렇지 않은 비신자 이던 간에 예수님이 골고다 산상의 십자가에 달리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며 혼신을 다해 기도하시는 성화는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으리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직은 익지 않은 풋과일처럼 내 자신에 대해 뚜렷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