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산 토순이

(22)
방재센터 마지막 토끼! 어느날 센터에 찾아왔던 토끼한마리! 그렇게 시작했던 토끼들의 번식과 같이했던 이야기가 남산을 휘집고 다니는 들개들에 의해 연속극의 종편처럼 세드엔딩으로 끝났다고 한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미안하다. 너희들은 떠났지만 아름답던 추억들은 가슴에 고이 간직하마! 마지막 ..
아기토끼와 적자생존 갈색어미가 작고 귀여운 아기토끼 4마리를 낳았다 한다. 태어나자 마자 새끼 한마리가 없어지더니 족제비로 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철망사이로 무엇인가의 공격에 의해 또한마리의 토끼가 죽었다. 남은 2마리 만이라도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는데 적자생존의 환경은 가혹하..
미안 토순아! 미안하구나 토순아! 귀여운 새끼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그저 일상적인 눈으로 너희들에겐 생명을 위협하는 그 무엇도 없는줄 알았는데 밤마다 족제비와 목숨을 거는 투쟁이 있을줄 그누가 알았을까? 귀여운 아기토끼 3마리와 태어나자 마자 생명을 빼았겼을 새끼들을 생각하니..
너희들은 좋겠다! 너희들은 좋겠다. 무한경쟁의 전쟁터에서 이기기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생명의 위험속에서 몸을 사리지 않아도 누구눈치 보지않고 본능에 충실해도 너희를 비난하지도 경쟁의 상대로 여기지 않으니.... 그래 자라나는 새순을 다먹어도 미워하지 않을깨 튼튼하게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는 토끼들! 겁이 많아 많이 돌아다니지 않던 토끼들이 이젠 제각기 행동반경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남산고양이가 채어가진 않을까 염려도 되지만 야생의 본능이 있으니 잘 적응하고 자라리라 믿어본다.
아니라오! 우리는 5형제!! 아기토끼 5형제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 여지껏 새끼가 4마리 인줄 알았는데 모두 5마리의 귀여운 토끼형제가 태어나 자라고 있었다. 좋은계절 모습을 보였으니 행복하게 자라길!!!
아기토끼 나들이! ㅎㅎ 겁없는 아기 토끼 세상밖을 나오다! 조그만 새끼지만 인기척에 반응하는 속도는 장난이 아니다. 호기심 많고 용감한 아기토끼 한마리가 어미를 따라 나와 세상과 인사를 하였다. 애! 튼튼하게 잘크렴!!!
경사났네! 4마리 아기토끼! 아침 출근길! 직원들이 모여 웅성거린다. 아무도 모르게 아기토끼 4마리가 나타났다. 적어도 한달은 컷을것 같은데 그많은 직원들도 오늘에서야 토끼를 보았으니 어미의 보호본능과 위장술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야생에서 나서 이렇게 이쁘게 성장했으니 튼튼하게 잘 자라기를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