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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리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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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가면을 쓰고 산다 가면을 쓰고 산다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저마다의 정도는 있지만 모두들 나름의 가면을 쓰고 살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가정과 사회, 윤리, 도덕 그리고 스스로의 잣대를 준거삼아 살면서 후회하고 고통스러워 하며 때론 열등감과 비교의식에 힘들어 하면서도 정작 내색 한번..
플레이(소소한 일상, 달달한 행복놀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가 '일상에서 행복해 지는 법'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람쥐 챗바퀴 도는 일상의 권태로움 때문에 때로는 달콤한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때로는 상상속에서 마이클 펠프스가 되기도 하고 우사인 볼트가 되어 스포츠 영웅이 되었다가 세계를 구하는 슈퍼맨도 되..
시골에서 로큰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청소년기를 뒤돌아보았다. 그 당시 많은 학생들이 팝송을 듣고 손에는 워크맨 하나는 폼 나게 가지고 다니던 시절, 난 록에 대하여 관심도 호기심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비틀스의 Let It Be나 The Eagles의 Hotel California 정도를 겨우 알던 내게 ‘시골에서 로큰롤’..
채식주의자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했다는 뉴스가 전파를 타고 빠르게 번져갔다. 난 무식하게도 그런상이 있었나 하고 한편으로 흘러 들었고 책을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인연이 되었는지 '채식주의자'라는 책을 선물받았다. 퇴근후 가볍게 첫장을 연 나는 밤 깊도록 책에서 ..
휴먼 3.0 휴먼 3.0! (Peter Nowak, 김유미 옮김) 부제는 '미래사회를 지배할 새로운 인류의 탄생' 서점에서 이책을 보는순간 먼가 있지 않을까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얼마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도 있었고 인공지능과 결합된 사이보그 등 여러가지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종으로서의 ..
가끔은 격하게 외로와야 한다 오랜만에 읽는 문화심리학 책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다. ‘종이에 그리면 그림이 되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 된다’ 라는 폼나는 이야기도 있고 아들들을 키우는 부모가 격한 공감을 하게하는 아래 글도 있다. 부모 속을 썩이던 아이가 군대에 가 전혀 다른 인간이 ..
댓글부대 빅브라더에 의한 통제되고 관리되는 죠지오웰의 소설 ‘1984’를 접했던 게 청년시절이었으니 벌써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3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아침에 나오는 순간부터 각종 CCTV에 노출되고 출근해 아무 생각 없이 검색해 보았던 사항이 다음날 컴퓨터 하단에 광고창으로 나타나고 ..
스승과 제자 함께 걷다 낮설고 두렵고 그래서 고단했던 앞이 보이지 않는 길위에 서서 망설이고 있을때 무엇이 유익한 길인지 깨닫고 그길을 한걸음 앞에서 안내하는 스승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병신년 설날 '자승'스님께서 보내주신 '스승과 제자 함께 걷다'를 한달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