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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에 대하여/구급활동

혈압약이 어떤 것인가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구급상황업무를 처리하는 구급상황관리사

 

○ 상담일시 : 2013년 08월 19일 07:40

인적사항 : 남자/40대

○ 환자상태 : -

○ 처치지도 : 복약지도

 

분주한 아침시간. 혈압약만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약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약이 혈압약인지 확인을 위한 상담을 요청해 왔다.

 

보통 전문의약품은 임의대로 복용 할 수 있는 약이 아니며, 정확한 약을 정확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혈압약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혈압 조절 목적의 약이기 때문에 어떤 약이 혈압약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약물식별 프로그램을 통해 약의 모양이나 색깔, 약에 씌어있는 글씨, 상태를 확인했다.

일단, 두 가지(ID20-주황색-타원형-정제/C73-흰색-원형-정제)약을 검색하니, 주황색의 타원형 정제약은 동맥경화, 항고지혈증 약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흰색의 원형 정제약이 혈압 강하제로 고혈압 치료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행히 식별되는 약의 종류가 여러 가지로 검색되어진 경우가 아니었고,

정확히 식별되어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문의하신 혈압약은 세비카정이고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의 치료제입니다.”라고 약에 대한 효능과 효과를 설명해드렸다.

 

만성질환자들이나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은 복용하는 약의 이름을 평소에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정해진 용법과 용량과 사용기간 등을 지키고 의사의 지시 없이 변경하거나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받고 상담을 종료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했다.

 

혈압약의 종류

자료는 (주)하원제약 http://www.hawonpharm.co.kr/

 

- 칼슘 채널 차단제(노바스크, 디로핀..)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의 부담을 덜어 주며,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으로 혈액과 산소를 많이 보내 협심증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혈관 확장 효과로 두통, 안면홍조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약에 적응되면 없어진다. 가슴 두근거림, 팔, 다리의 부종, 피곤 등도 있을 수 있다. 약 복용 1시간 전부터 복용 2시간 후까지는 자몽쥬스는 피해야 한다. 약의 효능이 불규칙하게 증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 ACE 억제제(카프릴, 유니바스크, 트리테리스, 모노프릴, 제스트릴, 아큐프릴 ..)
혈관을 수축시키는 강력한 물질인 Angiotensin Ⅱ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효소(ACE)의 작용을 억제하여 혈관을 이완시키고, 심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그 결과 혈압을 낮추고, 심장으로 산소와 혈액의 공급을 증가시킨다. 특징적인 부작용으로 마른기침이 많이 나타나고 두드러기, 피부발진, 미각의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없어지기도 하지만 일단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 협심증 치료제(임듈, 앤지비드..)
심장혈관을 확장시켜 효과를 나타낸다. 이 약의 혈관 확장 효과로 인해 흔히 두통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초기에만 나타나다가 사라진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펜잘...)과 같은 두통약은 효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두통을 가라앉혀 줄 수 있다. 심하게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알린다.

- 마이녹실
이 약은 원래 혈관확장제로서 일반 고혈압 치료에 잘 듣지 않는 중증의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나, 이것을 먹은 환자에게서 체모의 성장, 굵어짐, 색소 증가 등이 발견되었다. 마이녹실액은 이와 같은 발모현상에 착안하여 외용제로 개발되어 이제는 대표적인 탈모치료제로 완전히 정착한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