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염텐트(Fire Shelter)는 섬유유리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 1인용 덮개이다.
바깥층은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실리카 직물이 알루미늄 포일로 덮여있고 안쪽 층은 가벼운 섬유유리와 알루미늄 포일로 구성되어 있다. 1960년대부터 사용되던 방염텐트는 10년 전 접착제의 내열성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불을 진화하는 소방관들이 의무적으로 소지해야할 장비이다.
O 무게: 1.9kg
O 두께: 1cm
O 가격: 약 250달러
O 기능: 복사열을 반사하고 차가운 공기를 몇 분 동안 가둬 사용자가 안에서 숨을 쉴 수 있도록 함.
O 사용방법
불길 속에 갇혀 더 이상 빠져나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텐트를 펼쳐 그 안으로 기어들어가 몸을 보호한다.
텐트를 펼치는 시간은 20초 정도이며 안에서 몸과 텐트를 끈으로 묶고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로 숨을 쉴 수 있도록 땅바닥을 향해 머리를 대고 엎드린다. 방염텐트의 사용은 최악의 상황에서 취하는 극단의 조치이다.
불에 탈 연료가 없고 열기와 가스가 지나가는 직접적인 통로에서 벗어나 있는 장소에서만 효과가 있다.
즉, 화염이 빠르게 번지는 경사면 위쪽을 피해 연료가 없는 방화도로나 바위 층을 재빨리 선택해 설치해야 한다. 보통, 텐트 안에서 견디는 시간은 15분~90분 정도이며 안에 들어간 사람은 뜨거움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빨리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갖게 되지만 텐트 밖은 더 위험하다고 지침서는 설명한다.
불길이 직접 닿지만 않는다면 귀중한 시간동안 목숨을 보호해준다.
O 방염텐트의 한계
방염텐트는 열기를 반사하지만 직접적인 화염은 잘 견디지 못한다.
고온이 지속되거나 직접적인 화염에 노출되면 알루미늄이 섬유유리로부터 갈라진다.
방염텐트의 각 층을 붙이는 접착제는 260℃까지 견딜 수 있으며, 이 온도는 방사열이나 간헐적인 화염 온도이다. 따라서 만약 불길이 알루미늄 표면에 직접 닿는다면 방염텐트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260℃를 넘어가면 알루미늄이 코팅된 층이 갈라지기 시작하고, 650℃가 되면 알루미늄이 녹아내린다.
O 평균적으로 산불은 870℃ 이상까지 오른다.
특정 조건에서는 살아남을 확률이 50% 밖에 안 된다. 야넬산불에서와 같이 고온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 상황이 급변하면 방염텐트는 최악의 상태가 될 수 있다. 인간은 매우 짧은 시간동안 148도까지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O 사용사례
2005년 이후로 116개의 방염텐트가 산불 당시 사용되어 21명의 목숨을 구했으며 90건의 화상을 예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6건은 방염텐트 설치가 불필요한 경우였다. 이번 야넬산불 이전에 2008년 캘리포니아 팬서 산불과 2011년 사우스다코다 코울캐년 산불에서 방염텐트를 사용했지만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2013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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