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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에 대하여/강의자료

500만 달러 스트라디바리우스와 5달러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시가 500만 달러(542500만 원)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훔친 강도범에게

징역 7년에 보호감호 5년이 선고됐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순회법원은 지난 127일('14) 밀워키교향악단 수석연주자 프랭크 아몬드로부터

바이올린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의 남성에 대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이 남성은 2명의 공모자와 함께

당시 교회에서 연주를 마치고 나오는 아몬드를 전기충격기로 쓰러뜨린 뒤 바이올린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지난 2월 초 이들 일당을 체포한 뒤 밀워키 시내 한 가정집 다락방의 여행 가방에서

바이올린을 찾아냈다. 도난당한 바이올린은 바이올린의 명장스트라디바리우스가

1715년에 제작한 것으로 현재까지 약 600개가 남아 있다.

 

추운 겨울 저녁.
영국 런던 시내의 한 악기점에 남루하게 옷을 입은 한 사람이 들어왔다.
그의 옆구리에는 헌 바이올린이 들려져 있었다.

"무얼 찾으십니까?" 주인이 묻자

그는 "저는 배가 고파서 견딜 수 없습니다. 제발 이 바이올린을 팔 수 없을까요?
저는 무엇을 먹어야 하니까요. 얼마라도 좋습니다. 그냥 사주 세요."

그래서 악기점 주인 벤츠씨는 5달러를 주고 그 바이올린을 샀다.
벤츠씨는 그 사람이 떠난 후 5달러를 주고 산 바이올린을 무심코 켜보았다.

손잡이 활을 줄에 대고 한 번 당겨보니
놀라운 소리가 났다. 깜짝 놀랄 정도로 풍부한 음색과 선율이었다.

벤츠씨는 급히 환한 불을 켜고 바이올린을 이리저리 관찰하기 시작했다.
먼지투성이의 바이올린 속을 들여다보고 그는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곳엔 기절할 만한 글씨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Antonio Stradivari, 1704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1704년 제작)

악기점 주인 벤츠씨는 그 바이올린이 행방불명되어 1~2백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으려고 애썼던 거장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임을 알게 되었다.

악기점 주인은 얼른 밖으로 나가
바이올린을 판 사람을 찾으려 했으나 허사였다.

배가 고파서 밥 몇 끼니 먹을 수 있는 값 5달러에 팔아 버린 바이올린은
무려 10만 달러짜리 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