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티 구조와 드라이 비트 공법

피로티 구조란

지상층에 면한 부분에 기둥, 내력벽 등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체 이외의

외벽, 설비등을 설치하지 않고 개방시킨 구조를 말한다.

쉽게말해 지상에서 건물을 기둥이나 벽으로 들어올린 구조로

1층을 주로 주차장으로 사용하며 전체 벽면적의 1/2이상이 오픈 된 것이다

(반지하도 1/2오픈시 피로티 구조로 볼수 있음)

 

다가구 주택을 피로티 구조로 많이 하는 이유는 지하층을 두지 않고

주차장을 확보함과 동시에 피로티는 층수와 연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이점이 있어서이다.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사례에서 보는봐와 같이

피로티 구조의 1층 주차장에 화재발생시 화재 초기진화나 자체 스프링클러에 의한 연소저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화재에 의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통상 가장 소형자동차인 마티스의 자동차 연료탱크 용량이 35L이고 쏘나타나 그랜져가 70~75L임을 감안할때 10여대 내외의 차량이 1층에 주차한다 가정하면 자동차 본체 및 휘발유 등에 의한 화재강도를 예상할 수 있다.(최악의 경우 그중에 LPG가스차가 있다고 가정하면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화재후 5~10분 이내에 화재 최성기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어

현관(대개 유리강화문) 쪽이 고립되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향후 피로티 구조의 건축물(도시형생활주택 포함) 건축허가시

현관문을 방화문으로 시공케하거나 미관 및 사용상의 불편이 예상된다면 감지기와 연동되는 방화문을 설치하고 반대편 방향으로 비상탈출문 등을 두어 유사시 대피에 사용할수 있도록 지도함이 필요하다.

 

* 도시형 생활주택

300 세대 미만의 국민주택규모에 해당하는 주택으로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지역에 건설하는 단지형 연립주택, 단지형 다세대주택, 원룸형 주택을 말한다.

 

 

드라이비트 공법

건물의 단열 또는 인테리어 등을 고려한 외부마감 공사방식으로

스티로폼 등의 단열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화재시 순식간에 화재를 확대하는 취약성을 안고 있다.

통상 도시내 건축되는 도시형 주택에는 시공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드라이비트 공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일정규모 또는 전면적인 외부마감재 사용규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