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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에 대하여/강의자료

변화를 두려워 한 사람들

변화를 두려워 한 사람들


휘발유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의 회의와 노골적인 두려움에 부딪혔다.

사람들은 자동차를 ‘악마의 발명품’이라 불렀고,

이 새로운 발명품은 과격한 반대와 저항을 몰고 왔다.

 

이를테면 농부들이 결성한 펜실베이니아의 반자동차 협회(Anti-automobile Society of Pennsylvania)는 밤중에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반드시 1마일(약 1.6km)마다 로켓을 발사하여 도로가 확실히 텅 빌 때까지 10분 동안 기다려야 한다. 운전자가 중간에 말떼를 만날 경우에는 도로 한쪽에 차를 세우고 담요나 주변과 비슷한 색깔의 천으로 자동차를 가려 두어야 한다”라고 했다.

 

당시의 한 공학자는 휘발유 엔진이 널리 보급될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사람들이 엉덩이 밑에 폭탄을 깔고 앉을 리가 없다”고 코웃음을 쳤다 한다.

시장의 반역자들(Market Rebels). 하야그리바 라오 著書


1865년 빅토리아 여왕이 공포한 붉은깃발법(Red Flag Act)이 떠올랐다.

자동차의 등장으로 피해를 본 마차를 보호하기 위해 1대의 자동차에는 세사람의 운전수가 필요하고, 그중 한사람은 붉은깃발(낮)이나 붉은등(밤)을 갖고 55M앞을 마차로 달리면서 자동차를 선도하여야 하며, 시속 30km이상을 달릴수 있는차를

최고속도는 6.4km/h, 시가지에서는 3.2km/h로 제한하고

밤에는 촛불이나 가스불을 달고 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1928. 3. 14 조선일보

서울시(당시 경성부)에서 부영버스라는 저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발표

인력거꾼들이 시청으로 대거 몰려 항의시위를 하였다.

당시도 서민보호가 중요한 정치적 이슈였기 때문에 백지사업 백지화를 발표

그러나 1년사이 택시가 증가하고 버스운행이 시작되면서 인력거꾼은 그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결국은 사라지게 되었다.

(포노 시피엔스, 최재붕 지음, 쌤 앤 파커스)


변화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커다란 물의 흐름처럼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선택할 뿐이다

지금도 공유택시 등을 둘러싼 극심한 대결 양상속에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순간이 왔다고 볼수 있다.

변화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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