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부르던 군가속에 '어머니'라는 단어만 있어도
가슴이 찡해지던 시절은 푸른제복을 입고서 군복무를 하던 시절일게다.
휴가를 나가면 방안 가득 먹거리를 쌓아놓고 원없이 먹어보리라 작정했던 때도 이때였다고 생각된다.
평소에 쓰지않던 편지에 부모공경 가득한 효심의 글을 올렸던 때도 군시절이었다.
(제대후에는 원점으로 돌아 왔지만....)
군입대하는 아들이 안스러워
맑으신 얼굴에 눈물을 보이셨던 어머니
부대이동 중 잠깐 들른 아들이 반가워 신발도 신지않고 달려 나오셨던 어머니
그어머니가 이젠 세월의 풍상속에 곱디 고운 얼굴엔 주름이 지고 손마디는 투박해 지셨다.
여자아이 하나 없이 남자들만 키우느라 재롱한번 받아 보지 못하신 어머니
세월이 흘러 아버지가 되서야 어머님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 가면서 지금 당신께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들들의 군복무 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