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숙 권사에 대한 보도를 읽고서
영․유아부 6년, 유치부 30년, 중등부 2년, 고등부 2년
40년째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서울 월계동 장석교회의 황금숙(68) 권사
칠순을 눈앞에 둔 할머니가 지금도 교회유치부 부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반평생 넘도록 아이들에게 복음을 가르칠 수 있는 비결로
`교사직분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사명이라 믿고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순종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거죠`라고 대답한 글을 보며 교사의 직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교회학교의 4분의 3을 유치부에서 보낸 황권사는
아이 사랑이 자신이 가진 달란트라는 믿음과 확신을 갖고
자신의 달란트에 맞는 봉사를 함으로써 항상 웃을 수 있었고 즐겁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새벽기도를 시작으로 유치원 원장에서 교회학교 유치부 원장 직분으로
1주일 내내 아이들과 지내면서 매주 수요일 전도특공대원으로 거리전도를 빠지지 않는다 하니
그의 하나님사랑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내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
내가 개인적으로 교회를 처음 다니게 된 때가 초등학교 3~4학년 때 였던 거 같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몰랐던 나는 교회에 흥미를 잃고 교회에 잘 나가지 않자,
교회학교 여선생님이 몇 번인가 집엘 찾아 왔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교회학교 교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그때 선생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내가
이제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기도로 그때의 고마움을 다시 갚는 자리에 있으니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가 나를 숙연하게 한다.
`남은 삶도 하나님께 맡기신 어린 새싹들과 함께 교제하면서 살고 싶어요.
정말 교사 오래도록 하는 비결은 없어요. 그저 순종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라고
순종과 감사로써 신앙고백 하듯이 말하는 황금숙 권사처럼 순종과 감사의 마음이 항상 함께하고,
교회학교 교사로서의 열정과 사명감으로 나에게 주신 교사의 달란트를 충분히 완수하여
하나님의 충성스런 종이 될 수 있도록 성령께서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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