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 그리고 생각

흘반난(吃飯難), 밥 먹기 어렵다

제목 만큼이나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고려시대와 조선의 명사들은 물론 그시대를 아우르는 중국 문인들의

회한과 한숨, 감탄과 긍지, 삶에 대한 통철한 회고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인생사 희노애락이

책속 시·(·)에 깃들어 있다.

자승스님과의 인연으로 받은 책으로 간식을 먹듯 조금씩 음미하며 읽어도 좋은 책이다.

책표지 넓은 흰 공간 한쪽을 차지하는 글귀가 아름답다.


긴 인생길 위에

꽃잎으로

봄비로

서늘한 바람으로

내려 앉는


옛 시문(詩文)의

향(香)


김진태 2016. 불광출판사





'말 그리고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공을 가로막는 13가지 거짓말  (0) 2017.02.20
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  (0) 2017.01.05
대리사회  (0) 2016.12.05
인공지능 혁명 2030  (0) 2016.11.23
나는 오늘도 가면을 쓰고 산다  (0) 201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