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화원
미소화원이란 무염화원이라고 불리는 불꽃이 없는 불씨로 아주 작은 화원을 말하며
담뱃불, 용접불티, 분화, 절단기, 스파크 불꽃 및 그라인더 등의 기계적인 불티(불똥),
렌즈, 오목거울 등의 초점부근, 향불, 모기향 등을 들 수 있다.
○ 미소발화원의 일반적 현상
- 장시간 불에 그을리고 있었으므로 발화부의 소훼물이 깊게 탄화하여 타들 어가고, 타서 떨어지는 불이
상당시간 경과한 현상이 나타난다.
- 발화원이 장시간에 걸쳐 훈소하여 타올라가기 쉬운 가연물까지의 연소과정 사이에 타는 냄새를 낸다.
- 이불등은 깊숙이 탄화하여 타들어가 방바닥(마루, 침대, 돗자리등)을 태운다.
- 두꺼운 판자에 구멍이 나기도 한다.
○ 담배불에 의한 화재 감식시 유의사항
- 담배는 풍속1.5㎧ 일때가 연소성이 가장 좋으며 풍속 3.0[㎧] 이상으로 되면 꺼지기 쉽다.
- 일반적으로 담배불의 온도는 중심부에서 700~800℃, 표면에서 200~300℃의 범위이고
산소 농도가 16[%] 이하일 경우에는 연소되지 않는다.
※ 한국담배 중 궐련부분이 6[㎝]인 대표적인 담배에 대한 실험결과
수평의 무풍 상태하에서는 필터까지 13~14분이 소요되며 필터에서는 꺼진다.
필터를 위로하여 수직연소를 시키면 같은 조건에서 11~12분 정도가 소요되며 수평에서 보다
약간 빠르게 연소된다.
○ 담배불의 출화위험
담뱃불은 흡연에 의해 그 장소가 이동하여 생활공간에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나
흡연자 자신은 단순히 담뱃불의 추상적인 위험성만 알고 있으므로 구체적인 화재발생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취급하게 된다.
- 담뱃불에 의한 가솔린증기의 인화가능성
담배의 무염착화 상태에서는 중심부의 온도가 700~800[℃]이지만
표면은 많은 공기로 둘러 쌓여 있고 불이 붙어있는 점은 시시각각 이동하여 담뱃불이
열원으로서의 열원이 부족하므로 가솔린 용기에 매우 가깝더라도 담뱃불은 가솔린의 발화점
( 280~300[℃])까지 혼합기체를 실제적으로 가열할 수 없으므로 인화할 가능성은 없다.
- 담배불에 의한 도시가스 착화가능성
도시가스(,LNG 또는 LPG)는 발화점이 높아 담뱃불로서는 착화할 수 없다.
도시가스의 주요구성 성분인 수소는 발화점이 585[℃], 일산화탄소는 651[℃], 메탄은 537[℃]로서
담뱃불로 도저히 이 발화점까지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 담배불 화재 감정요령
담배자체가 완전히 불에 타서 재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출화부(발화장소) 위에 발화원으로 남는 것은
드물고 물증 추적이 곤란하다. 이 때문에 화재원인의 입증에 있어서는 화재현장에 있는 출화부위의
소손상황, 관계자의 진술 및 발화전 환경조건 등의 상황증거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단한다.
따라서 감정요령으로는 출화부위 부근의 담뱃불 이외의 발화원이 없는 것을 전제로 하고
다음 조건을 확인해 갈 필요가 있다.
① 담배에 의해 착화된 가연물의 존재를 확인하는 일
② 흡연행위로 특정시킬 필요도 없고 또한 행위자가 반드시 흡연 행위를 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음
③ 행위자의 흡연행위와 착화, 발염에 이르기까지의 경과시간이 착화물과의 관계에 타당한 연소범위 내에 있을 것
④ 연소상황
○ 연소상황
담뱃불 화재는 착화에서 발연에 이르기 까지 어느정도 경과시간이 필요하며
이 때문에 출화개소에 깊이 타들어간 흔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 바닥재 및 마루판의 국부적 연소 : 무염연소후 약 6시간후 출화
- 이불, 매트리스의 국부적 연소 : 불씨가 이불위에 떨어져 약 2시간 경과후 연소 침대 스프링 까지 노출
- 木棉제 방석 : 11~12㎜/min의 속도로 담배를 중심으로 원형모형의 무염연소를 계속
- 화학섬유(폴리에스텔)방석
담배에 접한 부분만 용융하며 독립연소에는 이르지 못해 화재로 진전될 가능성은 없다
- 목면제 방석과 합성섬유․목면혼방방석
방석은 무염연소를 계속하여 부근에 발염재가 되는 종이 등이 있으면 발화할 것으로 추정되며
목면은 무염연소를 계속하고 있지만 화학섬유(폴리에스텔계)는 탄화 용융되어
독립연소에 이르기는 어렵다.
- 접어놓은 신문지
무풍 상태에서는 담배는 탄화하고 신문지는 담배를 올려놓은 부분이
8~10장까지 검게 눌을 뿐이며 착화발염은 되지 않았으나 신문지등의 착화발염은 신문지의 양, 상태,
풍속 등에 따라 좌우된다 할 수 있다.
- 골판지
일정시간 경과후 급격하게 발연이 많아지고 골판지에착화후 발염에 이르기까지 다량의 연기가
상승하고 연소부는 적열화하여 탄화심도를 증가시키고 바람의 영향으로 발염하였다.
- 화학섬유 카펫트 : 일률적으로 단정할수 없으나 극히 착화위험성은 낮다.
○ 화재조사 주요 포인트
① 담뱃불 화재로 생각되는 경우에는 재떨이, 꽁초, 점화물(성냥, 라이터 등)의 발견에 노력한다.
② 담뱃불은 부분 국소탄화 현상을 나타낸다.
③ 불씨가 담뱃불에 의한 것은 이불들이 한 쪽으로부터 타며, 담뱃불이외의 화 염에 의한 경우는 겹친곳이
타거나 여러개의 탄흔적이 나타난다.
④ 플라스틱 쓰레기통에서 발화한 경우 프라스틱용기는 바닥부분이 남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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