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싯다르타의 출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승원 장편소설, 불광출판사)
싯다르타의 맨발은 슬프면서도 장엄한 출가 정신의 표상이라고 작가는 말하였지만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하고 생각해 보게되는
자녀훈육과 관련한 소설속 이야기가 눈길이 가고 마음에 와 닿는다.
반항과 방황의 깊은 골자기를 헤메는 라훌라에게
싯다르타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준다.
사람으로 태어난 자가 마실 수 없는 더러운 물처럼 된다면 그 사람을 어디에 쓰겠느냐!
사람으로 태어난 자가 음식을 담을 수 없는 더러운 그릇처럼 된다면 그 사람을 어디에 쓰겠느냐!
사람으로 태어난 자가 깨어지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은 이 질그릇 동이처럼 사람들의 발길에 차인다면
그 사람을 어디에 쓰겠느냐!
세상의 라훌라(장애물)야!
너는 지금 부모의 진정어린 한마디, 아니 싯다르타의 한마디를 듣고 있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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