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멀리 여행을 다녀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돌아왔다.
22개월 동안 말못할 고민과 고뇌도 있었을 테이고 젊은이들끼리 서로 몸을 부딪히며
기쁨과 갈등, 그리고 도전에 대한 성취도 경험했을 게다.
(아들의 전역복-일명 개구리복이 되었네!)
아픔과 고난 속에 성숙함이 있다하니 조국에 바쳤던 시간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고위공직자 軍면제율이 일반인의 4~5배라는 보도에 마음 아파할 보통가정의 젊은이들이
보다 큰 것과 보다 많은 것을 군복무 중에 성취할 수 있도록 군관계자의 노력을 부탁드리고 싶다.
우리국토 이곳저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이땅의 군인들에게
신의 가호와 축복이 있기를 빌며 아들의 건강한 가정복귀를 감사드린다.
(우산 그리고 군화-필요시 없어서는안될 물건이지만 평시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