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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에 대하여/강의자료

'암호와 해독' 그 치열한 전쟁

'암호와 해독' 그 치열한 전쟁

 

동아일보 과학세상( 임경순 포항공대 교수․과학사학 )

전쟁 중의 통신 내용, 특히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통신문이 적성국에 의해 해독될 경우에는 전쟁에 질 가능성이 높다.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적국의 통신문 해독 사례는 1917년 1월17일 독일의 외무장관 아서 치머만(Arthur Zimmermann)이

워싱턴 주재 독일 대사에게 보낸 "코드 0075"로 명명된 암호 전문을 영국이 중간에서 가로채 해독한 사건이었다.

당시 치머만 장관이 워싱턴 대사를 통해 멕시코시티로 보낸 이 전문에는, 만약 멕시코가 미국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면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 멕시코의 '빼앗긴' 영토를 돌려주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문제가 된 내용은 "3. 멕시코가 미국의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 각주의 실지를 회복하는데 적극 협력한다."이다.

 

영국은 이 암호 전문을 해독한 뒤 미국의 윌슨 대통령에게 알렸고,

분노한 미국은 한 달 뒤 1차 대전에 참전하게 되면서,

전세(戰勢)는 독일에 불리하게 기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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