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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서..

어둠속 촛불처럼

어둠속 촛불처럼

강동소방서 직원들의 수필집 제목이다.

세 살배기 어린아이의 첫 걸음처럼 어설프고 엉성한..

설익은 앵두처럼 아직도 한 아름 햇살이 필요한 글이지만

마음속에 품었던 글이 세상에 나왔다.


이 겨울 화마와의 시련도

따뜻한 봄바람에 잔설이 녹고 나면

돋아나는 파아란 새싹처럼 우리들의 키도 한뼘 커져 있지 않겠는가? 라는

서문의 글을 보며 응원의 마음을 보내본다.


2006년 3월 어느날 새벽 3시쯤

아직 출동벨 소리에 심장이 벌렁거리는 신출내기 소방관이

2명의 어린아이 구조현장에서 보았던

현장의 처절한 모습과 그날아침 병원으로 이송된 아이들이

끝내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을 아파하며 지었다는 시가

나의 마음에 와 닿는다.

 

사진은 제12회 서울소방방재활동사진전(동상)-고덕봉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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