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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서..

정보에 대하여....

 

정보의 세계에서는

당신의 의미 없는 조그만 습관 하나하나가

아주 귀중한 정보원이 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암호 해독반은

독일 무선사들의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가

사람의 지문처럼 특정인을 지칭하는 전파지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여

이를 토대로 독일군 부대이동 상황과 전황의 급박함 등을 알아냈다고 한다.


우리는 무심코 출근하면서

엘리베이터 룸에서, 현관문 앞에서 그리고 주차장과 도로의 CCTV앞에서,

전철역의 CCTV 앞에서 자신을 노출시킨다.

( 아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EV 와 현관앞 감시 카메라 )

( 지하 주차장 곳곳에 감시 카메라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 출근길 도로가에 설치된 보안카메라, 누가 저걸 카메라라 인식할까??? ) 

( 과속감시카메라!!! 차안에서 찍었는데 너무작아서 가물 가물 ) 

 

만약 신용카드를 후불교통카드로 사용한다면

당신의 출퇴근 동선과 시간까지 정확히 체크할 수 도 있다.

사무실에 설혹 출근 체크기계가 없다 해도 사무실 건물과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로,

아니면 사무실 컴퓨터의 로그인 시간으로 우리의 출근과 업무시간(심지어 업무량까지)을

정확하게 체크하고 감시할 수 도 있을 것이다.

( 전철역사 곳곳에 설치된 보안카메라. 하루에 몇번 쯤은 당신의 이쁜얼굴도 나올걸!!! ) 

( 전철역 에스카레이터 상단에 설치된 카메라와 사무실 EV안 카메라 ) 

( 사무실에 출근하여 행정망에 접속하기 직전. 아 한가지 더! 휴대폰의 위치추적에 

  동의했다면 그대의 위치도 바로 알수 있지요. 또 요즘 유행하는 Show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이상한 곳을 자주가는 분이라면 예비 동영상도 준비해야 할껄요!!! ) 


오래전에 읽었던 조지오웰의 ‘1984년’이 떠오른다.

Big Brother라는 독재자는 감시카메라와 도청장치를 이용해

모든 시민의 행동을 감시하며 제어하였다.

절대정보와 권력의 융합이 가져오는 피폐가 소름이 끼쳐질 정도였지만

그 책을 읽던 그 시절 그리 공감을 하지는 못했었다.


우리가 사는 이사회는 원하든 원치 않던

각종 정보의 유통과 융합으로 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관리하는 공적 사적 Big Brother에게는 막대한 힘과 부를

가져다주는 사회에 살고 있다.


어마어마한 정보의 흐름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성큼 다가온 정보화 사회의 한 가운데서 자기정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상생활에서 간과하기 쉬운 개인정보 노출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며

정보 보호를 위한 제도적, 법적장치 마련과 함께 자신의 정보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때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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