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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119 가을밤 새생명 축제

2011. 11. 16(수)

저녁시간 7시부터 9시까지 장충교회 그레이스 채풀(본당)에서

‘119 가을밤 새생명’ 축제를 열어 당신을 초대합니다.


서울소방선교회에서 소방관 동료여러분과 믿음의 교우,

그리고 믿지 않는 우리의 이웃 모든 분 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초대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은혜와 감동의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행사를 마치고~소방선교회 회원들과!!!

 

최화진(남 / 교수, 음악가)의 간증


‘전능자의 목마를 탄 작은 거인’

‘만남’을 노래하겠습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운명 이었기에/ 바랄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돌아보지 말아 후회하지 말아/ 아 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말아/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제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 하나님이 저에게 그러시는 것 같아요.

‘네가 나를 너의 구주로 영접한 이후로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바보 같은 눈물 흘리지 마라. 오직 나만 붙잡고 따라오너라.’


19살 때 성령체험 후 인생관 달라져

저는 서울 왕십리에서 어머님과 누님들의 사랑 속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한때 돈을 많이 벌어서 왕십리에 큰 집을 지었는데, 저의 집을 부잣집이라고 했어요.

그러나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사업이 망해서 고등학교도 우여곡절 끝에 들어갔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교회 나가자고 해요. 교회 나가면 좋은 일 있냐고 하니, 너 노래 잘 하니 성가대 하얀 가운 입고 노래할 수 있다고 해요. 그 친구 따라 교회 가서 3주쯤에 성령체험이라는 걸 하게 됐습니다.

그 순간 엄청난 감격 속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제가 교회 나가서 달라진 게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버지 사업이 망한 후에 딴 사람 잘 되는 걸 보고 배가 아팠는데 교회 자매가 엄청 잘 되는 것을 보고는 누구 잘 된 모습을 보면서 한 번도 배 아파본 적 없습니다. 이게 예수님 믿고 바뀐 저의 모습입니다. 두 번째 달라진 게 있어요. 목사님께 빌립보서 4장 13절을 들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은 저에게 빛처럼 다가왔습니다.

‘맞아. 나도 하나님께 매달리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바꿔주실 것이다.’

이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매달린 결과 오늘의 내가 됐습니다.


저는 대학교를 못가고 입대하여 육군본부에서 남성4중창단 활동을 했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찬양하다가 당시 극동방송 사장 김장환 목사님이 “그동안 수많은 노래를 들어봤으나 이런 아름다운 하모니는 처음 들어봤다. 제대하고 세계일주 선교여행 다니자.” 그래서 미국 전역까지 다니다가 김장환 목사님의 추천으로 극동방송 직원이 됐습니다.

 

방송국에서 일했으나 고교 졸업자여서 대졸자와 대우가 달랐습니다.

아내에게 유학 가겠다고 하니 돈 한 푼 없이 어떻게 가냐고 웃었습니다. 제가 여행 다니면서 만난 아메리카 인디안 목사님이 미국 와서 공부하라는 말이 생각나 편지를 하니 초청장을 보내줘서 미국에 갔습니다.


미국에 도착하니 40불정도 남았습니다.

목사님 댁에서 험한 일을 하면서 5개월 정도 쌀 한 톨도 못 먹었습니다.

아내는 두 달 있다가 첫 애를 출산했고, 그 날 나는 2년제 대학교에 들어갔으나 음악교수가 한 분이라 노래는 못 가르쳐요. 그 교수가 자기 교회 와서 노래해 달라고 해서 굶고 있는 아내와 같이 가서 노래 부르고는 스테이크와 쌀밥을 실컷 먹었습니다. 아내는 밥을 먹고 와서 그런지 젖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 후 소문이 나서 여러 곳에 초청받아 노래했고, 사람들은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었습니다.

어느 날 어느 할머니가 100불을 주면서 “줄리어드음악학교는 안 가고 이 시골촌 구석에 있느냐.”고 질책했습니다. 내가 “개인레슨 한 번 못 받았는데 어떻게 가겠습니까”고 대답하자 할머니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네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실 텐데 넌 기도라도 해 봤냐?”


테이프 듣고 독학하여 줄리어드 합격

어느 날 줄리어드음악학교 입학원서가 날아왔습니다. 할머니가 보낸 거예요.

입시요강을 보니까 영어수필과 음악이론시험, 그리고 영어․불어․독일어․이태리 4개 언어로 각각 2곡씩 불러야 한다는 거예요. 갑자기 화가 나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밭에 나가 일을 하다가 ‘하나님, 쓸데없는 할머니 만나게 하여 번민하게 하십니까.’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하소연하던 중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화진아, 그동안 너 노래를 어떻게 배웠냐?”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난, 듣고 배웠소. 듣고 배웠소.’ 내 목소리에 놀라 백화점에 가서 테이프를 샀고, 불어는 동네 불어선생에게 녹음해서 두 달 동안 공부하고 줄리어드로 갔습니다. 4명 뽑는데 지망자가 홀에 가득 찼어요.

키 작고 나이 먹은 사람은 나뿐이었습니다.


내가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부르자 브라보가 나왔고, 다음 곡으로 이탈리안 아리아를 해 보라고 해서

사랑의 묘약 중에서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부르면서 보니 심사위원들의 입이 벙긋했습니다.

나중 앞에 부른 청년이 “너 선생이 누구냐” 하여 “나 테이프 듣고 왔다”고 하니 무슨 말인지 몰라요.


며칠 후 합격통지서를 받았지만 집사람은 “뉴욕에서 1년 생활하려면 학비와 생활비와 주거비 등 최소 2만 5천 불이 있어야 하는데 3천 불밖에 없으니 2만 2천 불을 어디서 구하느냐”고 침통해 했습니다.

‘그 돈을 어디서 마련해야 하나.’ 그날 밤 눈물이 줄줄 나와요.

한국에서 내 친구들이 대학교 배지 달고 나타났을 때 내 마음이 얼마나 아팠던가.

그런데 미국까지 와서 돈 때문에 또 좌절해야 한단 말인가. 밖에 나와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하늘을 쳐다보니 수억만별이 쏟아져 내려요.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어요. ‘수억만별을 만들어 저 궁창에 매달아 놓으신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저에게 2만 5천 불을 주실 수 없다는 말입니까.

2만 5천 불 주세요.’라고 소리소리 치며 울었습니다.


다음날 고기를 잡으러 갔으나 잡지 못하고 돌아오는데 웬 고물차가 다가와 멈춰 섰습니다.

나에게 불어를 가르쳐 준 고등학교 선생이 여기 와서 받은 명함을 달라고 하여 4백 장을 줬더니,

동네사람들에게 편지를 썼어요. ‘밥 최가 줄리어드에 합격했지만 돈이 없어 못 가고 있으니 도와주자’고.

얼마 후 돕고 싶다는 은행장이 나타나 1만 7천 불을 모금해 주었습니다.


오늘의 나 됨은 예수님 만남 때문

그리고 학교에서 실기시험 수석 합격 장학금 5천 불을 주어서 딱 내가 기도한 2만 5천 불이 되었습니다.

그 때 제 입에서 신묘막측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저는 그 순간 제 아내가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어요. 나에게 백만 불을 기도하라고 해야지 왜  2만 5천 불 기도하라고 했는가. 어느 날 시편 81편을 보니 “네 입을 넓게 벌려라 내가 채우리라.”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입니다. 크게 기도하세요.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어느 조찬기도회에 초청을 받아 갔는데 대만대사로 있다가 올해 들어온 어르신이

레이건 대통령 앞에서 노래하라고 해서 백악관에 가서 노래 불렀습니다.

저의 선생님은 제가 졸업하자마자 독일 뮌헨오페라단에 가서 데뷔연주를 하게 했습니다.

그동안 다른 사람은 한 번 서기도 어렵다는 카네기홀과 링컨센타에서 쉰 번을 섰나, 예순 번을 섰나 모릅니다. 미국 전역에서 초청이 오고, 1년에 서너 번은 대기업 회장들이 초청해요.

그 분들이 쓰는 전용제트비행기가 뉴욕공항까지 날아옵니다.

제트비행기가 하늘을 향해 올라가면 옆에 구름이 지나가요. 저는 아내에게 “여보, 여보! 왕십리에서 태어난 밥 최가 출세했어, 출세했어. 내가 비행기 타고 다니면서 연주할 줄 어떻게 알았어.”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출세했습니다. 단돈 40달러 가지고 임신 8개월 된 아내와 미국 왔는데, 첫째 딸은 미국 펜타곤에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고, 둘째딸은 세계동물보호기구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저는 뉴욕 나약대학교에서 성악교수로 15년 동안 근무하다가 요즘 콘서트가 많아 접었습니다.

오늘 제가 저 된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만남의 축복을 허락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도와주신 많은 분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오늘의 제가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제가 만난 가장 귀한 만남은 제가 19살 때 만난 우리 예수님이에요. 예수님.


어느 날 저는 어느 집회에 앉아 있었어요.

목사님께서 예수 믿을 사람 손들어 보라고 했지만 저는 손들 용기가 없었어요.

목사님께서 눈 감고 기도하자고 할 때 제 앞에 한 분이 와 있었습니다.

저는 그 분을 예수님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때 저의 마음 문을 열었습니다.

저의 삶이 180도 뒤집어지는 순간이었어요. 여러분은 그 예수님을 만난 경험이 있으십니까.

인생은 만남인 것 같아요. 아직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분은 오늘 키 작은 성악가 최화진을 만남으로 인하여 예수님이 여러분 마음 깊은 곳에 좌정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얼마 전 호주 시티 홀에서 콘서트를 가진 후 어느 한국기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기사의 타이틀은 ‘전능자의 목마를 탄 작은 거인’입니다. 오늘 이 밤, 저는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여러분도 그 예수님의 목마를 한 번 타보시기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나는 저 높은 산을 오를 수 있고, 저 파도치는 바다를 걸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것을 해 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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