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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서..

영예로운 퇴임에 부쳐....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이라는 시에는

'숲속에 두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것이 달라졌다고'라는 시귀가 있습니다.

 

'누구나가 다 할수 있었다면

나는 결코 소방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어느 노선배가 한말이 생각납니다.

보통사람들이 가지 않았던 '소방의 길'을

때로는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힘들어하고 때로는 재난현장에서 시민의 수호자가 되어

보람을 느끼면서 34년간의 세월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해 걸어오신

ooo, ooo 선배님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또한 오늘이 있기까지

밤하늘의 정적을 가로지르는 싸이렌소리에

사랑하는 남편과 아빠를 위해 긴긴 밤을 하얗게 지세우며 두손모아 안전을 기원하였을

가족여러분에게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해봅니다.

 

흔히 공직을 '의자'라고들 합니다.

나의 의자 같았던 자리도 세월이 흐르면 후배들이 물려 받아 

선배님들이 하셨던 일들을 이어 나가겠지요.

긴세월 선배님들이 흘렸던 땀방울이 소방의 역사와 자산이 되었듯이

남아있는 우리가 선배님들의 바톤을 이어받아 소방조직 발전과 시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지고 오셨던 무거은 짐은 모두 내려놓고

이젠 소방의 길이 아닌 두분 선배님을 위한 길을 걸어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길은 따뜻하고 행복한 길이 되도록 우리들 모두 두손모아 축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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