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착 신드럼은 1940년대 런던 폭탄 투하 이래로
붕괴건물 사고에서 발생하는 복합증세로 알려져 왔다.
1976년 361,300명의 피해를 낸 중국 당산지진에서도 이와 동일한 결과가 확인되었고
이중 20%가 이 증세를 보였다.
'천천한 죽음'이라고 묘사된 이 현상에 대해 피해자들은 아마도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 했던 것 같다. 이런 현상은 아르미니안 지진에서도 반복된 이슈였으며 이는 생존자 상당수가 불구가 되거나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진에 의한 사망과 불구원인의 주요 4대요인 중의 하나가 이 압착 신드럼이다.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에서 생존자를 검색하고 있는 중국구조대
압착 신드럼은 무너진 구조물 안에 눌린 상태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신장기능의 정지, 근육파괴의 계속적인 축적 및 혈액량감소 쇽크가 배합된 증세이다.
근육조직의 장기간 압착은 파괴된 티슈로부터 유독분비물이 방출되어, 일반 혈액 순환시스템에 들어가게 된다. 주요 독소로 마이오글로빈(myoglobin)이 있다. 근육압착은 근육을 부어오르게 하고 그 정도가 심할 경우 근육자체의 혈관을 끊는 결과를 낳고 이는 다시 근육을 더 부어오르게 하는 요인이 되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근육의 계속적인 기능 정지는 전해물(electrolytes : 특히 potassium)과 유독성 메타볼라이트(metabolites)를 방출한다.
포타시움은 심장 에리트미아스(cardiac arrhythmias)와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의사의 도움속에 구조를 서둘러야 한다
잠재적 부상범위를 평가하는데 우리가 흔히 범하는 실수는 부상자의 외상과 갇힌 사지부분의 크기와 숫자에만 신경을 쓰지 부상자가 다른 부상자의 신체에 깔렸던 부위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신체 중 근육이 가장 넓은 부위는 넓적다리와 엉덩이 근육이다.
다른 피해자가 등위에서 내려 누르는 상태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 이러한 부위에 계속적으로 압력을 줄 수도 있다.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면 불편한 정도에서 오는 불평으로 간주해 버린다.
200파운드 무게의 석판이나 벽돌에 눌려있는 경우가 똑같은 무게의 사람 몸에 눌려 있는 경우보다 더 관심을 받는다. 더욱 심각한 착오는 압착을 당한 피해자를 압착당한 부위가 적다는(갇혀진 손 내지는 쐐기 박힌 발) 이유로 치료하지 않는 결정을 내린다는 점이다.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는 중국군
치료는 '사고현장 구멍 안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가능한 한 신속히 공격적으로 수분의 공급을 시작해야 한다.
잠재적으로 압착증세를 보이는 피해자의 처리는 단지 피해자를 찾아내는 작업과 구별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바로 시간이다. 왜냐 하면 근육이 압착된 상태로 최하 1시간이 경과하면 근육이 파괴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모든 치료는 응급치료 A B C 방식으로 시작한다-보조 산소기로 기도를 깨끗이 하고(먼지로 인한 질식방지) 뿜어 나오는 출혈을 통제한다.
피해자는 반드시 고체온 현상(hyperthermia)과 저체온 현상(hypothermia)에 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 수분공급을 위한 정맥주사의 주입이 가능한 신속히 시작되어야 한다.
환자가 증세를 나타내지 않을지라도 구출해 내기에 앞서 링겔 액을 교체하고
대상부전(代償不全 : 호흡곤란 따위의 증세에 대처, decompensation)을 시작해야 한다.
건물붕괴와 화재, 최악의 복합상황이다
압착 신드럼 치료의 열쇠는 여타의 잠재적인 위험한 倂發症에 대한 가능성 인식이다.
구조원은 물론 갇힌 피해자를 즉각적으로 구출해 내는 것이 목적이겠지만 피해자의 성급한 구조는
잠시 후 피해자의 사망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피해자에게 접근이 일단 가능해지면 잔해를 치워 나가는 동안 피해자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구조대의 팀 접근 방식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피해자를 구출해 내는데 있어서 가장 위험한 때는
구출되는 바로 그 순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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