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에서..

성웅 이순신과 남이장군

고시례 2014. 8. 18. 18:14

이순신을 주제로 한

명량의 관객수가 1400만이 넘었다 한다.

정사와는 다른 내용이 많았지만 선이 굵고 거친 전쟁신에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대한민국 성인이 거의 다 보았다 한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갈망하는 이시대의 욕구가

국민의 유전자 속에 숨어있던 이순신 장군을 현실로 나타나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2007년 김훈의 칼의 노래라는 책이 나왔을 때

시적이면서도 마치 꿈꾸는 듯한 아름다운 글체와 이순신에 빠져들어

한순간에 책을 읽어 내려갔던 일이 생각났다.

 

사랑이여! 아득한 적이여!

너의 모든 생명의 함대는 바람 불고 물결 높은 날

내 마지막 노량으로 오라! 오라! 내 거기서 한줄기 일자진으로 적을 맞으리!

 

호연지기를 느낄수 있는

현충사에 소장된 성웅 이순신 긴칼(장검 보물 326)에는

석자되는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과 물이 떨고

한번 휘둘러 쓸어 내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다

라는 검명이 세겨져 있다 한다.

 

  

시호가 충무인 남이장군(17세 무과급제, 27세 사망)

백두산에 있는 돌은 칼을 갈아 다 없애고 두만강물은 말을 먹여 다 없애니

남자 스므살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어찌 대장부라 말하리까

라는 북정가를 지었다 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군들의 리더쉽을 생각하며

죽고자하면 살것이요 살고자하면 죽을 것이다!’

라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말씀을 마음속에 되세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