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에서..

게으름을 떨치고..

고시례 2010. 5. 1. 23:30

나이 들어 젖은 낙엽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찾을 때 잘하라고 한 아내의 말에 달콤한 늦잠의 유혹을 뒤로하고

아내와 함께 매주 관악산을 찾는다.


산을 오르다 보면

나설때 귀찮음은 어느샌가 눈 녹듯 사라지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에 일주일간의 피로를 날려 보낸다.


오르내리는 코스를 조금씩 달리할 때 마다

‘그동안 왜 여길 못봤지?’ 하는 풍경에 감탄사를 날리고

덤으로 얻어가는 작은 행복을 가슴에 꼭꼭 담아본다.

 

석수에서 찬우물가는 중간 ~실록이 우거지면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성냥갑보다 작은 도심의 집들을 보면서~아옹다옹하지말고 통좀키워 보자고 결심을.. 

마치 연인들이 서로 안고 있는 형상이다 

 

바위위 소나무가 독야청청하다 

삼막사로 가기전 옆길로 조금돌면 아득한 쉼터와 멋진 풍경이 많다 

삼막사를 뒤로하고 부너미고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