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IC(공항)
PANIC(공항)
패닉하면 뭉크(Edvard Munch, 1863~1944, 노르웨이)의 ‘절규’라는 작품이 떠오른다. 소름끼치는 붉은 하늘을 배경으로 공포속에 절규하는 나약한 인간을 표현한 작품으로 그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보았을 만한 그림이다.
패닉(Panic)의 어원인 판(Pan)은 파온(paon:목축)이 도리아식으로 줄어든 것으로 판은 원기왕성하고 기운찬 인간의 모습에 염소의 다리와 뿔과 수염이 달린 그리스 신으로 높은 언덕에 자주 나타나며 소떼와 양떼를 키우고 정오에는 목자(牧者)처럼 피리를 불며 쉬었다 한다.
밤이 되면 다양한 님프들을 정복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고 때로는 인간 여행자들을 골리면서 즐거워하기도 하였다. 사람들이 그리스 도시국가 사이에 있는 외진산속을 지나갈 때 판은 어둠속에서 뭔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한 소리를 내어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여 도망치게 하는데, 이처럼 아무것도 아닌 일에 공포를 일으키는 현상이 패닉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다.
http://blog.daum.net/fourthking/(지평선의 순례자)에서 퍼옴 - 리차드 웨스털 - The Bower of Pan
출처 : 미술관 옆 도서관 | 거미여인, 원문 : http://blog.naver.com/mcm90/120018881595
경제학에서는 Panic(공항)을 극심한 금융적 혼란을 일컫는 말로 대다수 은행이 도산하고 시장의 붕괴에 따라 증권투매가 과열되며 경제적 위기 또는 그 위기를 예감하는 데에 따라 공포감이 만연하는 등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날 때를 가르키는 경제용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소방에서는 Panic을 재난현장에서의 극심한 혼란상황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하며 Panic의 원인으로 연기에 의한 시계제한, 유독가스에 의한 호흡장애, 외부단절에 의한 고립감 등을 들고 있다. 화재현장에서 Panic현상이 발생하면 무의식중에 평상시 사용하는 출입구나 통로를 사용하거나 화염과 연기에 대한 공포감으로 발화의 반대방향으로 이동하기도 하며 화재 시 최초 행동자를 따라 전체가 맹목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초래하여 많은 희생자를 초래하기도 한다.
화재현장에서의 대표적인 Panic현상으로 83. 4. 18일 01:40분에 발생한 대구초원의 집(디스코텍) 화재를 들 수 있다. 천정 내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대부분 10대 손님인 청소년들이 일방의 피난구로 몰려 사망25, 부상69명이라는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
http://spk32.tistory.com/에서 퍼옴
화재나 재난현장에서 Panic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인간과 기계의 상호 보완을 통한 적시성 있는 경보전파와 대피유도를 통해 현장을 통제하고 장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자위소방능력 향상이 매우 필요하다. 현재 대형건물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장 확인조의 초기 역할이 재난대응의 반응성을 높이고 재난진행을 차단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므로 평소 재난대비 훈련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