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리고 생각
토마토 그리고 무용지식
고시례
2007. 5. 11. 12:23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아는 지식은 완전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타협하지 못하고
독선적인 삶을 살지는 않았을까
조심스레 뒤 돌아본다.
남미 토착식물이던 토마토가
16세기에 처음 유럽에 들어 왔을 때에는
상식을 가진 지식인들조차 토마토가 인간에게
독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Linnaeus)가
토마토의 무해함을 주장하기 200년 전의 일이다.
1820년에 들어서 어떤 용감무쌍한 사람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토마토 2개를 먹는 무모한 행동을 한 뒤에야
린네의 주장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한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이러한 무용지식의 함정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지 한번쯤은
뒤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변화가 빨라지면서
현재의 지식이 무용지식으로 바뀌는 속도 역시
변화에 대응하여 빨라지고 있다.
자신에 대한 변화가
조직에 대한 변화와 혁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대에
우리들이 살고 있다고 하겠다.
(앨빈토플러의 부의 미래)
아직 위의 책을 다 읽지 못했지만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 보았다.